조정래 소설 ‘정글만리’ 판매부수 50만부 돌파

입력 2013-09-25 18:28

소설가 조정래의 ‘정글만리’(해냄)가 출간 2개월 만에 판매부수 50만부를 돌파했다고 25일 해냄출판사가 밝혔다. 50만부란 숫자는 총 3권으로 구성된 ‘정글만리’의 1∼3권 판매부수를 합친 것이다.

지난 7월 15일 출간된 ‘정글만리’는 출간 직후 중국 경제와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지난달 23일 한국출판인회의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의 판매 부수를 종합해 발표하는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오른 뒤 5주째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른 연작 소설과 달리 1권뿐 아니라 세 권 모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있는 점이 눈에 띈다.

출판사 측은 “지난해 1월 이후 522일 만에 국내 소설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쾌거”라며 “이는 ‘소설은 타인의 영혼을 훔치는 작업’이라는 조 작가의 정의를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