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출루 -6… 추신수, 메츠 상대 2안타

입력 2013-09-25 18:17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가 이틀 연속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뽑아내며 올 시즌 300출루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대 4로 패했다.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도 한 경기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을 0.285에서 0.287로 끌어올렸다. 특히 상대 좌완 선발 존 니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려내 좌완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294번 출루하며 시즌 300출루에 6번을 남겨두게 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300출루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추신수의 팀 동료 조이 보토(신시내티·310출루)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00출루) 2명에 불과하다. 추신수는 현재 출루 3위에 랭크돼 있다.

전날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 고지를 밟은 추신수가 남은 4경기에서 300출루까지 기록하면 또하나의 대기록을 남기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20-20-100-100-300은 역대 통틀어 5명의 타자가 10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임창용(시카고 컵스)은 올 시즌 5번째 빅리그 등판에서 데뷔 이후 최다인 2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진 5회초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타자 7명을 상대하면서 삼진 2개를 잡았지만 2루타를 포함해 안타 2개, 볼넷 3개 등을 내주고 2실점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