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 제1회 학술대회… 9월 28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

입력 2013-09-25 17:58 수정 2013-09-25 21:14

한신대학교 정신분석대학원은 제1회 학술대회 ‘임상에서 바라본 전이와 역전이’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 열리며,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 이준호 교수가 ‘전이와 역전이’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정신분석 분야의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학원 측은 “대중에게 아직 낯선 정신분석학을 소개하고, 정신분석의 핵심 개념인 전이·역전이의 정의와 임상 사례발표 등을 통해 목회상담과 임상심리, 상담심리, 사회복지, 정신건강의학 등 인접 분야 전공 학생 및 종사자들에게 임상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은 사회적 필요가 높아진 심리치료의 이론적 토대인 정신분석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정신분석 전공과 응용정신분석(임상심리학) 전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20명과 올해 18명의 대학원생이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2014년도 신입생 모집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대학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원이 생겨나는 등 실제적 치료 방법으로서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학계 인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오늘날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고려할 때, 국내 정신분석전문대학원의 설립은 한국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27일까지 정신분석대학원(02-730-2537)에 등록해야 한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