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한국전력공사] 협력기업 중 96%가 중소기업

입력 2013-09-25 17:26


한국전력공사는 국내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사회공헌과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세계 최고수준 품질의 전력공급 능력을 갖고 있다. 최근 ‘시리아 난민캠프 배전설비 개선 지원’과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망 개선사업 추가 계약체결’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유엔난민기구의 기술지원 요청으로 지난 7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90㎞ 북쪽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캠프에 전문가 집단을 파견, 배전선로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우수한 사업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배전망 사업 추가 계약을 지난 7월 체결했다.

한전은 대기업과 공동으로 또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하여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이 글로벌 전력기업으로 성장한 데에는 국내 전력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큰 역할이 있었다. 한전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우리나라에서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3년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중소기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한전의 협력기업 중 기업수를 기준으로 96% 이상이 중소기업이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7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이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곧 한전의 기술력이자 경쟁력이다.

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KEPCO Trusted Partner’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전을 상징하는 엠블럼 사용권을 선정된 협력 중소기업에게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최근 65개 협력기업 대표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성공적 해외 진출을 기원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전압유지율, 세계 최저수준의 정전시간과 전력손실률은 한전과 협력 중소기업과의 꾸준한 기술협력의 결과다. 한전은 이 점을 깊이 인식하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