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KB금융지주] ‘수익창출·사회적 책임’ 윈윈 주력

입력 2013-09-25 17:26


KB금융은 적정한 이윤 창출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임영록 회장은 기자간담회 등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왔다.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의 근간은 기업 본연의 소명인 수익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유기적으로 돌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구조를 일컫는 말이다.

금융이 기본에 충실해 고객과 ‘윈윈’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여 적정이윤을 확보하면 서민금융 및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많이 할 수 있다. 또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주주가치극대화도 꾀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기업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증가하고 기업의 영업기반도 강화돼 일자리 창출과 같은 창조경제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임 회장의 논리다.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에 앞장서기 위해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KB호(號)의 나아갈 바를 몇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기본으로 돌아가(Back to the basic) 가장 잘 하는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자고 제안했다.

임 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부실 여파가 태풍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덩치는 커져 있는데 힘이 없으면 바람에 쓰러질 수밖에 없어 지금은 덩치를 키울 때가 아니라 힘을 길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KB가 제일 잘하고 있는 분야가 ‘리테일’”이라며 “리테일부터 시작해서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다가올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그러한 경쟁력이 바탕이 됐을 때 KB는 리딩뱅크의 확고한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불안정한 세계경제의 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부실의 여파가 향후 금융산업을 위협할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빗장 수비와 같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그룹의 내일을 준비해 고객과 시장 그리고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