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코레일 S-트레인’] 연계구간 무제한 이용 패스 판매 S-트레인 연계 여수 여행상품도 등장
입력 2013-09-25 17:12 수정 2013-09-25 23:11
부산역∼여수엑스포역 250.7㎞(3시간58분) 구간과 광주역∼마산역 212.1㎞(5시간30분) 구간을 매일 한 차례 왕복 운행하는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이 27일 첫 기적을 울린다.
부산역을 오전 9시20분에 출발한 S-트레인은 낮 1시12분에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다. 여수엑스포역에서는 오후 6시5분에 출발해 밤 9시50분에 부산역으로 되돌아온다. 광주역을 오전 7시55분에 출발한 S-트레인은 종착역인 마산역에 낮 1시23분 도착한다. 마산역에서는 오후 5시50분에 출발해 밤 10시33분에 광주역에 도착한다.
S-트레인의 운임은 편도 기준 부산역∼여수엑스포역 2만5900원(금∼일요일 2만6900원), 광주송정역∼마산역 2만5900원(금∼일요일 2만7000원). 일반열차표와 동일하게 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역 창구, 승차권자동발매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S-트레인과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동해남부선 등 연계구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도 판매한다(KTX 제외). S-트레인 패스는 어른 기준 1일권 4만8000원, 2일권 6만3800원, 3일권 7만9600원, 5일권 11만1200원, 7일권 14만2800원(1544-7788).
코레일은 연계관광을 위해 S-트레인이 정차하는 기차역마다 카쉐어링, 시티투어 등 연계교통수단을 거미줄처럼 마련했다. 카쉐어링은 부산역, 광주역, 순천역, 하동역, 보성역, 진주역, 마산역, 광주송정역, 창원중앙역, 득량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시간에 6000원(유류비는 별도). 시티투어버스는 순천역, 여수엑스포역, 하동역 등 각 연계도시마다 S-트레인 운행시간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한다.
여행사들도 S-트레인 연계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여수한려여행사는 부산역과 광주역에서 S-트레인을 타고 여수에 도착한 후 오동도 유람선을 탑승하고 여수해양공원과 여수풍물시장을 둘러보는 당일 일정의 상품을 선보였다. 광주역 출발 9만6600원, 부산역 출발 8만8800원. 거문도와 백도를 둘러보는 1박2일 상품은 부산역 출발 20만7700∼24만1800원, 광주역 출발 16만∼19만7600원(1577-7868).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