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여신금융협회] 소상공인 인터넷 대출 직거래 개설

입력 2013-09-25 17:44


여신금융협회는 소상공인과 직장인들이 낮은 금리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 대출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업계는 매출규모가 영세하고 신용평가에 필요한 회계 장부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금리가 높음에도 제2금융권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2010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정책에 따라 캐피탈사가 신용대출금리를 단계적으로 최대 10% 포인트까지 인하했지만 추가적인 금리인하에는 한계가 있었다. 여신금융협회는 대출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집인비용을 줄여 금리 인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터넷 대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고 지난해 3월부터는 대상을 직장인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존 캐피털 대출은 영업망이 구축돼있지 않아 대출모집인에 의존하고 있었고 온라인 대출신청도 고객이 개별회사에 일일이 접촉해야 해 불편했다. 인터넷 대출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면 기존보다 2% 포인트 낮은 금리로 편리하게 자금을 빌릴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대출모집인이 대출 중개 시 소비자에게 중개수수료를 편취하는 등의 불법 행위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직장인 등은 인터넷 대출 직거래장터 홈페이지(www.directloan.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희망자가 대출실행에 필요한 대출신청정보를 입력하면 입력한 정보와 신용평가회사의 신용조회 등의 심사를 기초로 캐피탈사가 대출가능금액과 금리조건을 제시한다.

이후 자신의 조건에 맞는 캐피탈사를 선택하면 해당 캐피탈사 대출담당자가 대출신청자의 동의 사실을 확인한 뒤 신청자에게 연락해 대출을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