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SK브로드밴드] 전략 성장사업 IPTV·B2B 집중 육성
입력 2013-09-25 17:24
SK브로드밴드는 IPTV 및 기업사업(B2B)을 전략적 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컨버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IPTV 3사의 가입자 수가 서비스 상용화 4년 4개월 만에 700만명을 돌파하는 상황 속에서 SK브로드밴드의 월평균 가입자 역시 지난해 4만3000명에서 올해 5만명으로 늘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고객 만족도가 제고돼 서비스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정액 상품 가입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하며 유료컨텐츠 매출 기반도 단단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Full HD 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IPTV UHD(Ultra High Definition) 서비스의 실시간 상용화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바일TV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LTE-어드밴스드(A) 상용화에 맞춰 국내 업계 최초로 Full HD 고화질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무선과 IPTV를 결합한 ‘TB끼리 TV플러스’를 출시함에 따라 SK텔레콤 무선 가입자의 IPTV 결합 상품 가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B2B의 경우 사업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전용회선과 전화 사업에서 NHN, 메리츠화재 등 대형 고객과 서울교육청, 남동발전 등 공공기관을 유치했다. 또 SK텔레콤과 한진중공업, 이랜드리테일 등의 기업을 공동으로 수주해 결합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전용회선, 전국대표번호 등 고수익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SK텔레콤의 3G 네트워크와 연동한 무선 라우터(네트워크 중계장치) 솔루션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금융권 ATM기 등 저속급 전용회선 시장에서도 고객 기반을 넓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