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LG화학] 고객·협력사와 신뢰 파트너십 구축
입력 2013-09-25 17:23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LG화학의 비전이다. LG화학은 ‘솔루션 파트너’(Solution Partn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는 보름 동안 4차례에 걸쳐 캠프가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온 중학생 400여명이 2박3일간 입술 보호제 만들기, 소금물로 가는 모형자동차 만들기 등의 화학 실험을 하면서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 캠프는 LG화학이 2005년부터 전국 지방사업장 임직원 및 인근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 화학캠프’다. 지금까지 5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등 LG화학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복지관 내 방과후 교실 등을 리모델링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매년 2∼3개 지역의 초등·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등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중소협력회사와 동반성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자금 확보가 어려운 협력업체에 매년 500억원 이상을 저금리로 빌려주고 하도급 대금은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협력사가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EU시장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 규정에 맞춰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등록을 완료했다. LG화학에서 생산하는 두 소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중소업체들은 REACH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및 협력회사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