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내 첫 대문어 종묘 생산
입력 2013-09-25 15:00
[쿠키 사회]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대문어 종묘(사진) 부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산자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문어 어미 22마리가 나은 40만개의 알 가운데 20여 마리의 종묘를 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5월 알을 낳은 지 140여일 만이다. 이 센터는 지난해부터 종묘생산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나 알 부화기간이 141일로 긴데다 사육환경 관리가 쉽지 않아 첫해에는 실패했다.
대문어는 최대 크기 3m, 최대 중량 50㎏까지 자라는 동해안 특산종으로 도내 어획고 2위에 해당하는 동해안 어민의 주요 소득원이다. 한형교 센터장은 “대문어 종묘 부화 기술이 명태·대게류 등 종묘생산이 어려운 다른 품종들의 종묘생산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