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라·노형2지구 기반시설 공사 지연…입주민 불편

입력 2013-09-25 14:20

[쿠키 사회] 제주시 도시개발지구 기반시설공사가 늦어지면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아라지구와 노형2지구 공사기한이 2차례나 연장됐는데도 아직까지 준공이 이뤄지지 않아 기반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2009년 4월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를 1·2공구로 나눠 착공했다.

1공구는 아라지구 44만1591㎡ 부지에 293억9700만원, 2공구는 48만3956㎡ 부지에 218억6200만원을 투입, 지난해 8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반시설공사가 늦어지면서 1·2공구 공사기한을 올해 3월까지 1차 연장한 바 있다. 제주시는 3월에도 공사가 준공되지 않자 또다시 1공구는 6월까지, 2공구는 5월까지로 2차 연장했다.

그러나 아라지구 기반시설 공사는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2공구의 경우 지난 7월에야 겨우 준공됐고, 1공구 공정률도 95.36%로 오는 10월에야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형2지구 기반시설공사도 아직 준공되지 못했다. 노형2지구 기반시설공사는 2010년 7월 착공, 35만8347㎡ 부지에 141억원을 투입해 올해 3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기한이 올해 8월까지 1차 연장됐다가 다시 9월까지 2차 연장됐다. 현재 노형2지구 기반시설공사 공정률은 74.57%에 불과해 공사기한 내 준공은 힘들게 됐다.

제주시는 아라지구와 노형2지구 기반시설공사에 대해 공사기한 연장에 따른 공사지연 배상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