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2신] 김대현 목사 총회장 당선

입력 2013-09-24 10:18 수정 2013-09-25 10:35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03차 정기총회 둘째 날인 24일 치러진 선거에서 김대현 (대전 한돌교회)목사가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총회장 선거에는 김 목사 외에 윤덕남 (성일교회)목사와 유영식 (동대구 교회)목사가 경쟁을 벌였다. 1378명의 대의원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김 목사는 704표를 얻어 유 목사(523표)와 윤 목사(134표)를 앞질렀으나 총 득표수의 3분의 2를 얻지 못해 2차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 상위 다(多)득표자 두 명 중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2차 투표에서 김 목사는 1306표 중 773표를 얻어 523표를 얻은 유 목사를 제쳤다. 김 목사는 침신대와 침신대 신대원을 졸업했고, 기침 총회 국내선교회 감사와 기침총회 전도부장, 대전 침례교 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목사는 “분쟁과 다툼이 아닌 양보와 협력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면서 “교단 재정의 투명화를 위해 노력하고 미자립교회와 농촌 목회자들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제1부총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원주 남원주 교회 곽도희 목사가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순천=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