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날개없는 추락’ KIA, 막내 NC와 7위 경쟁
입력 2013-09-25 01:27
후반기 들어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진 KIA가 결국 신생팀 NC와 동률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
KIA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대 8로 패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이날 경기가 없던 NC와 동률이 되면서 공동 7위를 허용했다.
KIA는 이날까지 후반기에 12승(37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승률이 겨우 0.244로 전반기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게 의심스러울 정도다. 앞으로 KIA는 9경기, NC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팀간의 맞대결도 1경기 있다. KIA가 최근 상대적으로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NC에게 자칫 역전당할 수도 있다. KIA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7위 싸움이다.
한편 삼성은 문학구장에서 SK에 6대 4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내달렸다. 이에 따라 2위 LG와 똑같이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경기 차로 앞서가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 다가섰다. 특히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약세였던 SK에게 상대전적에서도 7승7패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의 최형우는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2위 최정(SK)을 1개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