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협동조합 허브’ 원주에 설립
입력 2013-09-24 19:18
강원도 원주시에 협동조합을 지원키 위한 허브공간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원주시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원주 지하상가 협동조합존(Zone)’ 조성공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협동조합존 개관식과 협동조합 발상지 원주 선포식은 다음 달 12일 열린다.
시에 따르면 협동조합존 운영은 도내 1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은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2016년까지 3년 간 맡는다. 이 단체는 협동조합 산업관광 육성, 협동조합 홈페이지·동영상 홍보물 제작, 조합 설립 인가증 발급 교육 등 협동조합을 지원키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존은 일산동 지하상가 전체 면적(2311㎡) 중 921.38㎡만 우선 활용하고 지하상가 기존 입주자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부터는 전체 면적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사무실과 교육장, 세미나실, 소회의실, 전시실, 체험실 등이 조성돼 있다.
원주에는 1965년 협동조합 운동이 시작된 후 현재 의료·노인·육아·교육·급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22개가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협동조합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