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가 폭발사고 경찰관 2명 사망
입력 2013-09-24 18:14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이 지난 23일 밤 대구 한 가스배달업소 사무실에서 발생,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순직하고 시민 13명이 부상했다.
24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45분 대구 대명6동 상가건물 1층 가스배달업소 사무실과 한 칸 건너 있는 페인트 가게에서 수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도보순찰 중이던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호선(51) 경위와 전현호(39) 경사가 폭발에 튕겨져 나가 남 경위는 뇌손상, 전 경사는 경추골절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가스배달업소 사무실에는 종업원 구모(29)씨가 있었으며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사고로 상가 3동과 차량 9대가 파손됐고 인근 상가 유리창이 깨졌다.
한편 순직경찰관들의 영결식은 26일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1계급 추서와 함께 공로장이 헌정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