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개발
입력 2013-09-24 18:10 수정 2013-09-24 22:53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 기술인 ‘아이소셀(ISOCELL)’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CMOS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신호로 전환하는 반도체로 집적도가 높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배터리 수명이 중요한 스마트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현재 사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CMOS가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아이소셀 기술은 CMOS에 지금보다 더 많은 빛이 모일 수 있도록 센서 구조를 변화시킨 것이다. CMOS에 빛이 많이 들어올수록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이오셀 기술을 적용한 CMOS 이미지 센서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이면조사형 센서보다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30%가량 증가한다. 또 간섭현상도 30% 이상 개선돼 이미지 색상 재현성도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아이소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4분기부터 아이소셀 기술을 적용한 0.25인치 80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S5K4H5YB)를 본격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CMOS 이미지 센서 부문에서 5년 연속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