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나방은 진화했다는 과학교과서는 오류”… 교진추, 서울교육청에 개정 청원

입력 2013-09-24 17:39 수정 2013-09-24 22:05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는 진화론의 증거로 알려진 ‘후추나방’(사진)을 수록한 2011년도 고등학교 과학교과서가 잘못됐다며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23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

‘후추나방의 공업암화는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서에는 전·현직 대학교수 79명 등 과학 관련 교육자 175명의 의견이 담겼다. 교진추는 “국내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서 후추나방에 대한 기술은 공업암화로 인한 자연선택일 가능성이 매우 낮고, 대부분 내용이 조작된 내용에 근거해 기술돼 있으며, 학자들의 연구 내용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개정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교진추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도 이 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24일 보냈다. 연내 ‘핀치 새가 섭식습성에 따라 부리 모양이 달라지는 것’ 등 진화론의 잘못에 대해서도 청원할 계획이다. 교진추는 ‘진화론 허상 알리기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