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성 루머’ 최초 유포자 붙잡혀… 검찰, 악성 댓글 단 사람들도 수사
입력 2013-09-24 17:22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본명 이지은·20)의 결혼설 등 악성 루머를 최초로 유포한 사람이 검찰에 붙잡혔다.
24일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조영철 음악프로듀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유명 아이돌 멤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루머를 증권가 정보 형태로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A씨를 검거해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은 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프로듀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아티스트에 행해지는 악성 댓글 등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결혼설과 임신설은 지난 5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이에 아이유 측은 “루머의 최초 유포자와 악성 댓글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한편 아이유는 다음 달 7일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를 발표하며 1년5개월 만에 가요계로 컴백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