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총회 개회예배 “복음의 길로 돌아가야 할 때”
입력 2013-09-24 16:55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교단의 제63회 정기총회가 24일 오후 3시 충남 천안 삼룡동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복음의 길, 3세대의 따뜻한 동행’(로마서 1:16)이다.
개회예배는 박정원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졌다. 주준태 부총회장은 설교에서 “밖으로 이단과 안티기독교 세력의 공격이 있고 안으로는 종교다원주의와 상대주의 같은 신학적 혼란 등 한국교회는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 우리 모두는 복음의 길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의 주요 현안은 고신대와 고려신학대학원의 분리 문제, 고신언론사 사장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돈봉투 사태’와 관련해 신임 사장인 최계호 장로의 인준 여부, 고신과 합신 교단간의 통합 안건 등이다. 아울러 북한에 피랍돼 2007년 사망한 고(故) 김동식 목사의 유해송환을 추진하는 안도 논의된다. ‘세습반대법 제정안’ 통과 여부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에 대한 입장도 다뤄진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