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27일 옛 사진전 ‘영등포 추억마중’ 개최
입력 2013-09-24 16:35
[쿠키 사회] 서울 영등포구는 구의 옛 모습을 모은 사진전 ‘영등포 추억마중’을 오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영등포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전에서는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변화 과정을 담은 구의 자연, 건축·시설물, 주민 생활상, 사건 등을 볼 수 있다. 주말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40∼50년 이상 구에 거주한 주민들과 지역 기업 및 학교 등으로부터 사진을 수집했다”며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계기가, 어린이들에게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영등포 인(人) 히스토리’ 동영상도 전시실 입구에서 상영되고, 영등포의 옛 모습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서초, 관악, 구로 등 6개 이상 서울 자치구의 모태가 됐던 영등포구의 발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옛 사진을 수집·발굴해 영등포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