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수용자 교육 자원봉사자 첫 공모

입력 2013-09-24 15:12

[쿠키 사회] 부산구치소(소장 김진구)는 수용자들의 인성교육을 전담할 자원봉사자를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인성교육, 인문학강좌, 문화예술프로그램(음악·독서·미술·공연), 상담 등 인성함양 및 재범방지와 관련된 분야로 전문성과 교육경험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자원봉사자 모집은 형이 확정된 수형자를 대상으로 20시간의 교육이 신설되고, 인성교육이 15시간에서 100시간의 집중교육으로 확대되어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교육전문 자원봉사자들은 앞으로 활동상황에 따라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등록해 교정위원으로 위촉(법무부장관 위촉)하거나 정부포상 대상자로 추천한다. 현재 부산구치소에는 자원봉사자인 90여명의 교정위원이 교화·종교·교육·의료·취업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 소장은 “교정시설 수용자들에게 출소 후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못한다면 범죄의 악순환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용자들의 인성교육과 재사회화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051-324-8432).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