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돌파 전망
입력 2013-09-24 14:38
[쿠키 사회] 올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7.9% 증가한 182만722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 외국인관광객 1일 평균치가 8000명 정도에 달해 다음 달 15일을 전후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선 5기 핵심공약인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달성을 당초 목표연도인 2014년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이룬 셈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 직항 접근성이 2009년 15개 노선에서 올해 53개 노선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크루즈 입항도 2009년 36회, 3만여 명에서 올해 170회, 35만명으로 급성장했다.
유네스코 3관왕 분야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등은 제주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주요 컨텐츠와 브랜드가 됐다. 이에 따라 CNN에서는 제주를 아시아 신흥 최고 주말휴양지로, 중국 환구시보에서는 해외 3대 섬관광지로 제주를 선정했다.
한국은행 지역경제 보고서는 “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서비스업 호조, 재래시장 매출 신장, 고용 증가 등 도민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시 GRDP 3.3% 증가, 생산유발 효과 3조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중국 여유법’ 등 대내외 시장상황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튼튼한 관광 제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