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생들, 광저우국제미용박람회서 9천만원 상당 수출

입력 2013-09-24 10:10


[쿠키 사회] 인하대(총장 박춘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가 지원한 이 학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GTEP 단장 박민규 교수) 소속 학생들이 지난 15~17일 중국 광저우 파저우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3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서 9000만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GTEP사업단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포함한 총 4개 기업(아로코스메틱, 보령머드코리아, 코떼랑, 아련나래)의 외국바이어 상담 및 중국 화장품 시장조사, 마케팅, 부스 디자인까지 모든 업무를 전담했다.

GTEP사업단 학생 6명은 능숙한 중국어, 영어 실력과 제품 특성에 대한 완벽한 사전 숙지를 통해 제품 홍보 및 가계약 상담을 이끌어내 참가 기업들의 해외수출에 큰 역할을 했다. 또 박람회 기간 동안 부스를 방문한 1000여 명의 바이어들에게 상품 시연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박람회 총괄 담당 류푸름(22·국제통상학부4년)씨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특성상 바이어들이 물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연활동을 전개한 것이 실적 달성의 주된 요인 이었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시연활동 결과 인하대 GTEP부스는 박람회 기간 내내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장판매 뿐만 아니라 대량수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의 상담문의 또한 끊임없이 이어졌다.

실제로 블랙헤드제거 제품의 경우 약 4000만원(미화 4만 달러)에 상당하는 단일 수출계약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인하대 GTEP학생들은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가계약 상담 진행 및 바이어 리스트 정리 등의 사후관리도 도맡아 진행하게 된다.

한편 1989년 시작된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는 1996년부터 매년 2회 씩 열리고 있으며 매회 각계 각국의 뷰티, 미용, 화장품 업계가 참가하는 박람회로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와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와 더불어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3대 미용 박람회로 손꼽힌다. 이번 박람회에는 20개국, 2500개 업체, 31만여 명의 화장품 및 미용관계자, 바이어 등이 참관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