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미상 최우수 작품상 ‘브레이킹 배드’

입력 2013-09-23 18:39

미국 AMC TV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가 제6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종방을 한 주 앞둔 ‘브레이킹 배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첫 에미상 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인 주인공이 폐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마약 제조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뉴스룸'Newsroom)’의 제프 다니엘스에게 돌아갔다. 미국 HBO가 제작한 ‘뉴스룸’은 케이블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미국의 정치 현실과 언론의 역할을 조명한 작품이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클레어 데인즈)과 최고 작가상(헨리 브롬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 쇼타임 채널의 ‘홈랜드(Homeland) 몫이 됐다.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에는 HBO TV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Boardwalk Empire)’의 바비 카나베일이, 여우조연상에는 ‘브레이킹 배드’의 안나 건이 뽑혔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