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9월 27∼29일 전국 규모 생활체육대회 잇따라 열려

입력 2013-09-23 18:16

초가을을 맞아 전남 강진군에서 전국 규모 생활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강진군은 “오는 27∼29일 4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가 줄지어 개최 된다”고 23일 밝혔다.

27일 사이클 경기인 ‘투르드코리아 2013스페셜대회’를 시작으로 28일 ‘전남도지사배 생활체육배구대회’와 ‘제1회 주작산 페러글라이딩대회’, 29일 ‘청자배 마라톤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군은 이 기간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이 강진을 찾아 최소한 3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각종 대회를 주최하는 스포츠협회와 연맹 등을 수차례 방문해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4개 대회 중 주작산 페러글라이딩대회는 전남도 레저스포츠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군은 12월말까지 17개 종목의 스포츠대회 30여개를 추가 개최하고, 전국 각지 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150억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종목 출전 선수들로서는 대회기간 수확을 앞둔 황금들녘 등 가을의 진수를 만끽하고, 숙박·음식업소 등은 소득이 크게 늘게 될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해 온 군은 지난해 체육경영팀과 시설관리팀을 신설한 스포츠산업단을 자체 조직했다. 이어 베이스볼파크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온화한 기후를 활용해 국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강진원 군수는 “스포츠산업은 부가가치가 어느 곳보다 높은 분야”라면서 “지난달 일본 럭비팀 선수 110명이 전지훈련을 오는 등 해외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강진=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