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아차, 2013년 50만대 생산 달성

입력 2013-09-23 18:16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올해 기록적인 자동차 50만대 생산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공장 측은 “생산라인 증설 이후 7차례 부분파업 등으로 4개월간 지연돼 온 증산프로젝트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공장에서는 그동안 인력증원 규모를 둘러싼 노·사 갈등과 임금협상 결렬 등으로 자동차 8500여대의 생산차질 및 1458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추석연휴 이전 임금협상이 전격 타결돼 공장 가동이 본궤도에 올랐고, 올 들어 2005년 이후 가장 많이 채용된 신규인력 419명도 제2공장에 투입돼 순조롭게 작업하고 있다. 따라서 광주공장 측은 올 연말까지 자동차 51만7000여대 생산을 무난히 달성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전신인 아시아자동차가 1965년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생산대수가 50만대를 넘게 됐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