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공식 출범… 온라인에서 모든 펀드 비교·가입
입력 2013-09-23 17:42 수정 2013-09-23 18:50
금융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펀드를 고른 뒤 가입할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이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다.
펀드슈퍼마켓 설립준비위원회는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할 법인인 ‘펀드온라인 코리아 주식회사’의 창립총회를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준비위는 창립총회에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펀드온라인 코리아의 차문현 대표이사와 40여개 출자사 대표들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로 증권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펀드슈퍼마켓도 출범 후 당분간은 적자가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슈퍼마켓은 향후 금융당국의 인가와 직원 채용, 플랫폼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거쳐 내년 3월쯤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상에서 모든 펀드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판매망이다. 자산운용사와 펀드평가사 등 총 46개사가 226억원의 자본을 출자했다.
펀드슈퍼마켓은 그동안 펀드 판매채널이 증권사와 은행에 집중되면서 과다 수수료 책정, 선택권 제한 등 펀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진 점을 의식해 만들어졌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