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103차 총회 개막] 전국 1500 교역자·기관 대표 “위로하고 화합하는 총회 되길”
입력 2013-09-23 17:39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103차 정기총회가 23일 전국 122개 지방회 1500여명의 교역자와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순천 팔마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총회장 고흥식(영통영락교회)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총회를 통해 서로 복음사역 성공담을 나누고, 가슴 아팠던 일은 손잡고 위로하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임원선거 및 주요 회무 처리는 24일부터 진행된다. 관심을 끄는 헌의안은 여성목사 안수에 관한 것이다. 지난해 여성목사 안수 안은 투표자 779명 중 찬성 391표로 과반이 찬성했지만 규약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고, 올해 다시 상정됐다.
기침 관계자는 “우리 교단은 그간 여성목사 안수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최근 성결교단과 예장 백석 등에서 여성목사 안수안이 통과됐고, 침신대 출신 여성 전도사들이 타 교단으로 옮겨가고 있어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의도 총회회관의 부채해결 방안과 오류동 총회회관 매각 청원안 등도 다룰 예정이다. 한편 담임목사 세습방지법안은 지난 6일 열린 제102-16차 임원회의에서 논의 끝에 총회 상정안건에서 제외됐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