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충청] 대전대 “차세대 글로벌리더 양성”
입력 2013-09-23 17:15
중부권 인재양성의 요람인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가 차세대 글로벌리더를 양성하는 차별화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용운동에 위치한 대전대는 1980년 개교 이래 순수 민간사학으로 198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후 국가발전, 문화창조, 사회봉사라는 설립자 지산 임달규 선생의 건학이념 아래 국가와 지역사회, 학생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 왔다.
대전대는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한 도전과 혁신에 나서고 있다. 대전대는 20개 국가 51개 대학과의 전략적 국제교류를 통해 독특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대학생 교류협력사업이다. 매년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유명 대학교 재학생들 중 20명을 선발해 1년 동안 교육하는 사업이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간 조성된 한·아세안 협력기금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국책사업이다
대전대는 국내 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사업 첫해인 2002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으로 사업 시행 주체로 선정됐다.
이 대학은 지난 4일 프로그램 참여 학생 20명에 대한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아세안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전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내년 6월까지 대전대에서 사회과학 및 ICT 과정 교육프로그램, 공공기관 인턴십 과정 등을 교육받는다. 전공과목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한국어 강의도 체계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대전대는 미래 아세안 지도자가 될 우수 학생들에게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경제 및 복지 발전 노하우와 경험을 제공하고 아세안의 균형적인 발전, 한국과 아세안의 친선 및 상호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대는 맞춤식 취업전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들과 다양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맞춤식 취업에 역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취업특강과 입사서류 클리닉은 연중 가동한다.
혜화아너스아카데미는 학생 명예를 실현하는 대전대만의 엘리트 프로그램으로 최고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 교육프로그램이다. 공인 영어성적 및 심층면접 등을 종합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및 생활관 지원 시 우선선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이를 통해 선진형 강의시스템을 적용, 지도교수의 특별지도로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위한 맞춤식 수강을 유도한다.
또 전임교수가 기업체 및 연구소 등을 직접 방문해 취업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무원시험 대비 온라인 동영상 강의, 고시실 운영, 여성커리어프로그램, 엘리트 취업 아카데미 등 다각도의 취업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임용철 총장은 23일 “2015년 아세안 통합을 앞두고 대전대가 10년간 배출한 아세안 10개국 졸업생들과의 인적네트워크는 대한민국과 아세안의 교류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