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재단 '희희빨래방' 부천에 개소
입력 2013-09-23 16:33
[쿠키 사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부천시지회(회장 최강식)는 23일 영산조용기재단이 원미구 심곡동 37의37에 중증장애인 및 홀몸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조성한 ‘희희 빨래방’이 이 지역 사회적 약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김경협 국회의원, 김성혜 영산조용기재단이사장,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 시·도의원, 장애인단체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희희빨래방’은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은 수거·세탁·배달까지 직접 한다. 비용은 무료다. 3~6급 장애인 및 비장애인은 약간의 실비를 부담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은 쉰다. 빨래방에는 2명(접수·세탁 1명, 세탁물 수거 배달 1명)이 상주해 일을 한다. 빨래방 운영비는 영산조용기자선재단에서 지원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에는 약 1만여 명의 홀몸어르신과 80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있다. 희희빨래방이 이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직접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 등을 가져다 세탁, 건조까지 해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