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앞두고 국제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3-09-23 15:54
[쿠키 사회] 전남 여수시는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개최를 앞두고 오는 27일 전남대 산학연구관에서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와 해상실크로드 역사적 조명 및 미래창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3개 분야에 걸쳐 총 40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해 ‘해상 실크로드의 역사적 조명’과 ‘여수 해양문화’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상실크로드와 동아시아’, ‘해상실크로드와 여수’, ‘해상실크로드와 한반도’를 주제로 각 분과별 발표와 토론도 가질 예정이다.
전남대 변동명·박복재 교수와 청운대 양승덕 교수 등이 사회를 맡아 세미나도 진행한다.
전남대 조원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해상실크로드 관련한 여수의 역사성 등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와 다음 달 21~24일 엑스포해양공원 엑스포홀에서 열리는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을 통해 여수가 해양실크로드 중심항구로써의 역사성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신계승, 국제문화·경제교류 확대와 관광·교통 활성화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높아진 도시 인지도와 인프라 구축, 마이스산업의 적극적인 육성 등을 통한 실크로드 시장단 회의 유치는 국제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교육 문화수도로 웅비하는 여수의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터키 카지안텝에서 열린 ‘제7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에서 헝가리 헤비즈,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중국 일조, 중국 우르무치, 미국 앵커리지, 팔레스타인 가자, 러시아 벨고로트 등 전 세계 7개 도시와 치열한 경쟁 끝에 차기 개최지로 결정됐다.
당시 김충석 여수시장은 해상실크로드 도시 간 협력과 교류의 아젠다를 제안하고 동북아 해상무역의 중심지 및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 등의 장점을 부각시켜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은 실크로드가 통과했던 지역 국가와 도시 간 경제문화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포럼으로 초기에는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관광기구(UNWTO)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UN의 중요기구의 협력사업으로 과거 실크로드가 속한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유럽, 중동, 동북아시아에 이르는 30여개 국가의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