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졸업 앞둔 장애학생 진로교육 거점센터 운영

입력 2013-09-23 15:48

[쿠키 사회]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 산하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는 23일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2013 진로·직업 거점지원센터’를 이날부터 2014년 1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고등학교 완전통합학급 및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과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과 전공과 학생이다.

‘진로·직업 거점지원센터’는 졸업 이후의 직업생활 준비를 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 고등학생 및 전공과 학생의 다양한 진로?직업 탐색 및 직업경험의 기회를 현장실무 중심으로 제공해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자기관리능력 향상과 직무수행능력 숙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이미지메이킹, 제과·제빵 장기과정, 커피바리스타자격과정을 개설했다.

이미지메이킹은 특수학교(급), 전공과 중 수업 희망하는 18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으로 진행되며, 각 학급별 주 1회 2시간 씩 총 10회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자기소개법, 매너와 에티켓, 의사소통기술,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법, 직장매너 등 직업생활에서 긍정적이고 호감 가는 이미지 만들기의 실제로 진행된다.

제과·제빵 장기과정은 특수학교(급) 고1~3학년 재학생 중 신청자 24명을 대상으로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뚜레본 요리제과제빵바리스타학원’에서 12명 정원 2개 반을 개설해 주 1회 2시간씩 총 15회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제과·제빵 주제로 현장실무경험을 익히게 했다.

커피바리스타자격과정은 특수학교(급) 고2~3학년 재학생 중 신청자 18명을 대상으로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부천바리스타학원’에서 화·목요일반, 토요일 반 2개 반을 개설해 1회 2시간, 30회기 총 60시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0시간 이수 시 바리스타 자격 2급 자격 이론시험 면제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시교육청 특수교육 담당자는 “진로·직업 거점센터를 통해 성인기 직업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장애학생들이 직업적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평가해 적합한 직업적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