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통신3사, 불법 전단지 원천차단 공동대응
입력 2013-09-23 14:57
[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시와 KT, SKT, LGU+ 등 통신3사는 23일 선정성 불법 전단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통신3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선정성 불법전단지 원천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민이 주택가, 오피스텔 등 공공장소에 살포된 선정성 불법 전단지의 사진을 찍어 수원시에 신고하면 통신사는 시의 요청에 따라 전단지에 찍힌 전화번호를 즉시 이용정지하게 된다.
신고방식은 불법전단지의 이미지를 촬영, 이메일(naroman@korea.kr)이나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도시재생과 광고물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신고된 불법광고물의 전화번호를 통신3사에 공문으로 보내 차단을 요청하면 즉시 정지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내 전역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는 성매매 등 선정성 불법 전단지 살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불법 퇴폐업소를 퇴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불법 전단지를 통한 불법업소 홍보와 이용자 접근이 바로 차단돼 전단지 살포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선정성 불법 전단지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광고물분야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수원지검으로부터 승인 받았고, KT 등 통신사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