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순조롭게 추진

입력 2013-09-23 14:46

[쿠키 사회] 제주시 원도심을 부활시키기 위한 탐라문화광장이 2015년 7월 준공된다.

제주도는 23일 토지보상협의가 완료되는 등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토지보상은 전체 편입 토지 83필지 1만3381㎡ 중 52필지 8749㎡가 완료됐다. 면적기준으로 65.4%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것이다. 금액기준으로는 210억원 중 125억원(58.5%)이 지급됐다.

그러나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올해 본예산 및 추경으로 확보한 토지보상액 123억원이 전액 소진돼 앞으로 토지보상금 지급을 요청하는 토지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향후 보상에 필요한 85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토지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탐라문화광장은 원도심인 건입동과 일도1동 산지천 주변 4만5845㎡에 탐라광장을 비롯한 3개의 광장과 공원, 산지로 보행환경개선, 산지천 도심생태하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문별로는 주거환경개선(174억6000만원), 경제·관광 활성화(150억원), 문화예술진흥(752억3000만원), 교통체계 개선(231억6000만원) 등 4개 분야·24개 세부사업에 총 사업비 1308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탐라문화광장이 조성될 경우 인구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박노섭 도시디자인단장은 “탐라문화광장은 원도심 경제활성화를 비롯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복합적 효과를 거두는 명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