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 예장 합동 총회 앞두고… 화합 추진위 온도차 속 개회예배

입력 2013-09-23 14:32 수정 2013-09-23 18:46


예장 합동 제98회 총회를 앞두고 23일 정오 수원과학대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컨벤션에서 열린 ‘총회화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결국 양측의 입장만 확인한 채 모임을 마무리했다.

이건영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은 “15명의 위원 중 13명이 97회 총회와 관련된 헌의안을 다루지 말자고 주장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97회 총회 사태와 관련된 안건을 다루지 않고 대화합을 이야기 하는 추진위원들의 생각이 오히려 총대들의 마음만 격동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서창수 전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과 내가 추진위원회의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만약 총회 석상에서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지 않으면 분명하게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장 전대웅 목사는 23일 오후에 치러지는 임원선거 전 추진위원회의 합의안을 발표하겠다고 통보했다.

한편 오후 2시30분 현재 정준모 총회장의 사회로 총회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총회 현장에는 정삼지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이 회의장 입구에서 ‘제자교회가 서한서노회에 소속돼 있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 98회 총회는 오후 4시 시작된다.

수원=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