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신부 맞은 83세 신랑 소로스… 3번째 결혼, 나이차이 41세
입력 2013-09-22 18:44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83)가 21일(현지시간) 뉴욕 베드퍼드 자택에서 41세 연하의 건강관리 및 교육 컨설턴트 타미코 볼튼(42)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소로스는 세 번째, 볼튼은 두 번째 결혼이다.
두 사람은 2008년 뉴욕의 한 저녁 자리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로스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볼튼과의 약혼을 발표했다. 일본계 미국인 간호사와 퇴역 해군 장교 사이에서 태어난 볼튼은 유타대를 졸업하고 마이애미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 따르면 소로스는 순자산 200억 달러로 19위에 올랐다. 거부답게 그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유명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계 미국인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부터 헨드릭 투마스 일베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세계적인 록 밴드 U2의 리더 보노 등의 얼굴이 보였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결혼식 초대장을 받았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