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항공우주박물관 2015년 4월 제주에 개관

입력 2013-09-22 18:25


국내 최대규모 항공우주박물관(조감도)이 내년 4월 제주에 문을 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인근 32만9838㎡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전체면적 2만6000㎡ 규모 항공우주박물관 공사에 착수,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150억원이다.

박물관에는 항공전시관, 천문우주전시관, 테마 체험존, 야외 전시존, 전망대 등이 갖춰진다. 지금까지 제작된 다양한 항공기 실물이 전시되고, 가상 비행과 신나는 우주여행을 3D 입체영상 및 각종 특수 효과를 가미한 5D 시스템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항공전시관은 세계 항공기의 역사와 한국 공군의 발자취, 비행 원리와 구조, 미래 항공기술 등을 영상·모형·그래픽 등으로 보여준다. 천문우주 전시관은 동·서양의 천문학, 인공위성, 우주탐사의 역사, 미래 우주탐사 모습 등을 담고 있다.

박물관 부지 안에는 2만1359㎡ 110실 규모 항공우주호텔도 들어선다.

개발센터는 다음달 박물관 운영조직을 구성한 뒤 운영 계획을 확정, 시험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단순관람 목적의 정적인 박물관이 아니라 체험 및 교육·역사유물 등을 연구하는 동적인 박물관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