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0월 12일 '구상 한강백일장' 개최
입력 2013-09-22 16:47
[쿠키 사회] 서울 영등포구는 10월 12일 여의도 한강공원 원효대교 부근에서 제4회 ‘구상한강백일장’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상한강백일장은 2010년부터 구상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젊은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구와 ㈔구상선생기념사업회가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다.
백일장은 오전 9시부터 열리며 현장에서 발표된 주제에 따라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글을 완성한 뒤 오후 1시까지 행사 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고등부 및 일반부 장원·차상·차하·가작 수상자들에게는 중앙대학교 총장상, 영등포구청장상 등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또 일반부 산문 장원은 수필전문지 ‘한국산문’에서 심사한 후 등단 작가로 대우한다.
전국 고교생 및 일반인(대학생 포함)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구상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usang.or.kr)에 이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상 시인은 1974년부터 2004년 별세할 때까지 여의도동에 거주하며 한강을 소재로 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9년과 2000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선정됐고, 정부 금성화랑무공훈장 등도 수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