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23일 경기도 28번째 시 승격
입력 2013-09-22 16:41
[쿠키 사회] 여주군이 23일 경기도의 28번째 시(市)로 승격된다.
여주군은 이날 홍문리 청사에서 시 승격을 기념하는 개청식과 문화공연 등을 갖고 118년 동안 달아온 ‘군(群)’ 꼬리표를 떼 낸다. 여주는 1895년 ‘여주목(牧)’에서 ‘여주군(郡)’으로 강등됐다.
여주군은 시 승격에 맞춰 2개의 국(局) 신설과 가남면의 읍 승격, 여주읍의 3개 동 분리 등 직제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1읍, 3동, 8면으로 출범한다.
또 기존 34개 과(실) 체제에서 이날부터 안전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 등 2국, 40개과(실) 체제로 개편된다. 여주읍은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으로 분리되고 가남면은 가남읍으로 승격된다.
여주군은 시 승격에 따라 국고보조금이나 도비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복지대상자와 국민기초수급자나 노령연금 대상자도 늘게 된다. 그러나 주민들로서는 각종 인·허가에 따른 등록면허세와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더 내야 한다. 7000여 가구의 건강보험료 부담도 더 커지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앞으로 ‘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게 됐고 지역발전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