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2일 폐막

입력 2013-09-22 15:44

[쿠키 사회]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23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2일 폐막했다.

이스탄불의 상징인 아야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행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와 카디르 톱바시 이스탄불시장을 비롯해 조직위원, 양국 문화예술인, 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는 공동조직위원장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선언문은 이번 엑스포의 의미 및 성과, 소통, 평화, 희망, 존중, 나눔, 번영 등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양국 간 새로운 문화비전을 천명했다. 선언문은 한국어, 터키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1개국으로 번역해 각 나라와 유엔에 전달된다.

김관용 지사와 톱바시 시장은 서로에게 명예 시·도민증을 전달하고 폐막을 선언했다.

조직위는 당초 관람객 목표를 250만명으로 잡았으나 23일 동안 목표의 2배 가까운 47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이번 행사는 형제 국가인 한국과 터키 간에 문화에서 출발해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교류협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위는 2015년 경주엑스포는 실크로드 상의 나라들과 함께 경주에서 ‘실크로드 문화엑스포’를 열고, 2017년 세 번째 해외 엑스포를 실크로드 국가의 역사문화도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