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만취운전자 심야 추격전 끝에 경찰에 검거
입력 2013-09-22 11:46
[쿠키 사회] 만취한 30대 남성이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과 심야 추격전을 벌였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2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최모(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30분쯤 대전 갈마동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났다. 최씨는 사이렌을 울리며 추격하는 경찰을 피해 중앙선 침범과 역주행을 거듭하며 30㎞를 질주하다. 오후 11시50분쯤 노은동 한 사거리에서 검거됐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차량 6대를 들이 받았고, 운전자 3∼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검거 당시 최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88%로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