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9일] 추석에 가족들이 모이는 이유
입력 2013-09-17 15:32 수정 2013-09-17 19:56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30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28편 1∼6절
말씀 : 추석명절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는데 한가위의 넉넉함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추석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이 막히는 어려움과 장시간 운전에서 오는 피곤함을 무릅쓰고 가족을 만나러 갑니다.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며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시편 128편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했는데 그들은 일터와 가정, 개인의 삶에 있어서 복을 누린다고 말씀합니다.
일터에서 누리는 복은 2절에 나와 있는데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말씀합니다. 일할 수 있다는 것과 수고한 만큼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복 중의 복입니다. 열심히 수고했는데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면 금방 지치고 힘이 빠집니다. 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 복은 참으로 큰 은총입니다.
3절은 가정에서 누리는 복에 관한 말씀인데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결실한 포도나무는 활발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아내가 신앙적으로 바로 서면 결실한 포도나무처럼 온 가족에게 생명을 줍니다. 감람나무는 가뭄이 와도 계속 열매를 맺으며 올리브유를 만들어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나무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처럼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는 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4∼6절에 보면 개인의 삶에 주시는 복을 말씀했는데 제일 먼저 시온에서 복을 주신다고 합니다. 시온, 즉 예루살렘은 은혜와 축복의 영원한 원천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시온의 복을 받게 되며 평생토록 은총을 누릴 뿐만 아니라 아들 딸 손자 손녀를 보며 오래오래 살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통해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시온의 은총과 복을 누리는 믿음의 명문이 되기 바랍니다.
기도 : 추석을 맞아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며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감사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자손대대로 은혜와 복을 누리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인선 목사(열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