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식, 역도 선수권 금메달 5개 휩쓸어
입력 2013-09-17 14:59
지난 15일에 이어 북한 평양 한복판에서 또다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대한역도연맹에 따르면 16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대항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원정식(23·고양시청)이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이날 남자 69㎏ 경기에서 원정식은 인상 144㎏, 용상 180㎏, 합계 324㎏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합계 2, 3위는 북한 선수가 차지했다. 원정식은 클럽대항 경기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인상 2위, 용상 1위, 합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원정식은 금메달 모두 5개를 목에 걸었다.
국제 역도대회에서는 합계 종목 입상자들에 한해 정식 시상식이 열린다. 원정식의 시상식에서는 태극기 양 옆으로 인공기가 함께 게양되는 가운데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