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형마트와 동반성장 업무협약
입력 2013-09-17 13:09
[쿠키 사회] 제주도가 국내 대형유통회사와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고 청정 제주산 물품의 대도시 판매확장에 나섰다.
제주도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에 따른 유통업계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의 경우 제주산 물품의 판매가 지난해 1249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9.4%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도 8월말 현재 총 805억원을 판매, 올해 판매목표 1500억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 6월에는 경기 구리점에 제주마씸 전용판매대(14평)을 개설, 220여종의 제주산 물품판매에 들어갔다. 전용판매대는 롯데마트 전국지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의 경우 2009년부터 제주광어 판매협약에 따라 주로 광어가 취급돼 왔다. 지난해에만 987억원의 제주산 물품이 판매됐다.
이마트는 올해 1200억원을 목표로 판매 물품을 무·감자·당근·양파 등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방어, 소라)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동반성장 업무협약 결과 제주산 물품의 판매 확대 및 마케팅 지원, 제주 특산물전 정기 개최, 계약재배 확대, 친환경 농산물 시범 계약재배 등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수출 지원을 위해 11월 중 롯데마트와 협력해 제주산 물품 상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우수상품 개발, 디자인·마케팅 상담, 성공사례 발표 등을 통해 품질 향상과 판매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