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자무역지원시스템 성과 '톡톡'

입력 2013-09-17 13:08

[쿠키 사회]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주 상품 온라인 홍보를 추진해 온 제주 전자무역지원시스템(e-jejutrade.com)이 톡톡한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2011년 10월 B2B(Business to Business) 전자무역사이트를 구축해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결과 수출거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144개 업체 799개 상품 정보를 영문 전자카탈로그로 제작·등록해 구글 사이트 유료광고, SNS 광고 등에 활용했다.

그 결과 올해 해외 사이트 방문자 수는 199개국 4만4942건, 거래제의서는 742건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48건 38만6000달러의 수출이 이뤄졌고, 26건 96만3000달러의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달 중에도 1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자체 무역전문 인력이 부족한 영세 수출기업들을 대신해 주문 관리, 바이어 발굴, 거래제의서 제작 발송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또 현장 밀착 업무지원을 위해 업체를 직접 방문,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마케팅 전략 상담도 해 주고 있다.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제주 전자무역지원시스템 운영을 통한 수출 실적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더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