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검거

입력 2013-09-17 09:31

[쿠키 사회]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함께 있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태백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쯤 태백시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20·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이모(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김씨를 살해한 뒤 김씨와 함께 살던 직장 동료 임모(22·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3월쯤 만난 직장 동료인 김씨로부터 최근 결별을 통보받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태백=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