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부당한 대우 이렇게 대처하세요”… 서울시, 노동권리 수첩 배포
입력 2013-09-16 22:11
임금체불, 부당해고, 성희롱 등을 겪기 쉬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해 노동권리 안내서가 배포된다.
서울시는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대처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해결책을 알려주고, 사업주에게는 노동법령 내용을 정확히 알려주는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사진)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대가 편하게 수첩형으로 제작된 안내서에는 청소년 특별보호, 근로계약서 작성, 근로시간과 휴일·휴가, 임금, 해고, 인격존중, 업무상 재해 등 7개 분야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특히 청소년이 일할 때 알아야 할 다양한 내용을 만화 및 질문·답변 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부록에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업종별 가이드라인, 노동법령 위반 시 벌칙, 노동권 침해 시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과 연락처 등도 수록됐다.
시는 성동·노원·서대문·구로 근로자복지센터에서 안내서를 무료 배포한다. 또한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이 많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근로실태 조사 시 청소년과 사업주에게 직접 배포키로 했다.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경제·일자리 분야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시는 향후 산업재해 취약계층 근로자를 위한 수첩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