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온궁의 부활’ 주제로 열린다… 10월 16∼20일 대한민국온천대축제

입력 2013-09-16 19:08 수정 2013-09-16 20:06


“노는 물이 다른 아산 온천대축제에 놀러오세요.”

2013 대한민국온천대축제가 10월 16일부터 5일간 ‘온천의 고장’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온궁의 부활’을 주제로 개최된다.

안전행정부와 아산시, 충남도 등은 16일 오후 아산시청에서 2013 대한민국온천대축제 공동협력식을 갖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

온천대축제는 온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축제·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온천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올해 7회째인 이 축제는 지난해 대전 유성에서 열렸으며, 국민일보는 200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협력식에서 “올해 축제를 통해 1300년의 아산 온천사를 알리고 온천과 한방 치료를 병합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온천 의료관광 시대를 열 계획”이라며 “1970∼80년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던 시절의 온천관광도시 부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온천대축제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온궁 퍼레이드로 문을 여는 축제는 온정 수신제, 온궁별시, 온천의료 효능전, 온천수난장, 온양행궁체험, 온천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주제의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족욕 체험전, 추억의 야간장터, 곤충 체험전, 전통 옹기 제작 체험, 온천뷰티산업전시회, 리마인드허니문, 입욕 체험전 등 전시·체험 행사가 열린다.

총 여섯 차례 열리는 옛 임금들의 목욕문화를 주제로 한 온궁행궁은 올해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10월 17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 19일 제3회 아산시 자전거 대행진, 20일 2013 온양온천마라톤대회 등 부대행사도 풍부하다. 축제장 인근의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에서는 행사기간(18∼20일)에 외암 민속마을 짚풀문화제도 열린다.

아산=글·사진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