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소리·재미교포 크리스텔 리, 獨 ARD 콩쿠르 바이올린 1위 없는 공동2위

입력 2013-09-16 19:07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4·왼쪽 사진)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의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에 올랐다.

16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김봄소리와 함께 2위에 오른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23·오른쪽)로 미국 국적의 교포 연주자다. 15일(현지시간) 열린 결선 무대에서 김봄소리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크리스텔 리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해 각각 상금 7500유로(약 1080만원)를 받았다.

1952년 시작된 ARD 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클래식 음악 전 분야를 망라해 열리는 독일 최고 권위의 대회다. 서울대 기악과를 수석 입학·졸업한 김봄소리는 2010년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4위 입상했으며, 2011년 중국 칭다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