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예생산자협회 “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공적”
입력 2013-09-16 18:44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성공적인 개최로 중간평가를 받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7∼11일 캐나다에서 열린 AIPH 정기총회에서 순천만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AIPH 총회에서 빅크란 AIPH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 50여명에게 ‘아마존 살리기’ 등 국제사회와 함께 자연환경 보전과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국제학술행사를 개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위는 AIPH의 호평에 힘입어 추석 연휴기간 국가별 문화체험행사와 다양한 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을의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 9일부터 박람회가 끝나는 10월 20일까지 박람회장 내 6개 세계정원에서 각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 정원별로 1주일씩 거리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정원의 코믹마임쇼, 스페인정원의 플라멩코·살사 등의 정열적인 스페인 춤 등이다.
또 추석특집으로 마련된 콘서트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오후 7시부터 박람회장 내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는 남진, 장윤정, 박현빈 등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뿐 아니라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크레용 팝’이 출연한다.
20일에는 시민과 관람객 2013명이 함께하는 지상 최대 강강술래가 순천호수정원 봉화언덕과 호수를 무대로 펼쳐진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을 옷으로 새 단장한 순천정원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가을의 멋진 정원과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